가스안전공사 332억원 투입해 27점의 검사·시험·인증 장비로 수소 생태계 조성 지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9일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단에서 ‘액화수소 검사지원 센터’착공식을 진행했다.
액화수소 검사지원 센터는 국내 액화수소용 제품 제조사의 검사, 시험인증,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 조성을 지원한다. 현재 액화수소 플랜트는 SK, 효성, 두산에서 구축하고 있으며, 연간 4만 5700톤 급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액화수소 충전소는 전국에 70곳이 구축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약 332억 원이 투입되는 시험평가센터는 대지면적 8,099㎡, 건축 연면적 1981㎡(약 600평) 규모로, 진공단열시험장비 등 23종 27점의 검사·시험·인증 장비가 들어설 예정이며 2025년 7월 정식 운영을 목표로 한다.
액화수소 시장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액화수소 검사지원 센터 건립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3월 충청북도, 음성군과 액화수소 검사지원 센터의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의결에 따라 액화수소 민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건립하는 액화수소 검사지원 센터는 액화수소 저장탱크의 진공단열검사, 밸브류(안전밸브, 긴급차단밸브)의 극저온 작동상태 검사 등을 수행하게 되어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액화수소 시장을 이끌 것으로 가스안전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수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따라 액화수소 관련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충전소 확충도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며 “액화수소 검사지원 센터는 향후 보급이 확대될 액화수소 제품에 대한 검사 및 극저온 상태에서의 성능평가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엔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김명규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및 지역주민 등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