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마쓰다·스바루 등 영향
▲다이하쓰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성명에서 “도요타 브랜드로 판매되는 24개 차종을 포함해 64개 모델에서 약 174건의 부정행위가 확인됐다”며 “모든 차량의 출하를 전면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4월 다이하쓰는 지난해 해외에서 판매한 8만8000대 차량의 충돌 테스트 결과를 조작했음을 인정했다. 5월에는 일본 내 판매용 하이브리드차 등 6개 모델의 안전 테스트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치는 도요타뿐만 아니라 마쓰다, 스바루 등 다이하쓰와 제휴를 맺은 여러 일본 완성차 업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이하쓰 경차의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은 30%에 달한다. 다이하쓰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전 세계에서 170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다. 올해 1~10월 생산량은 110만 대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66만 대를 판매했다.
도요타는 “근본적인 개혁에 임하겠다”며 “인증 테스트 운영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