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시내 도시기반시설과 건설기술 발전에 큰 공적을 쌓은 기술자 16명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8회 서울특별시 건설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에는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으로 활동 중인 장경호 중앙대 교수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 건설상은 서울시 기반시설 조성과 기술 발전에 공적이 큰 개인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는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0명 등 총 1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토목 7명 △건축 5명(단체 1개 포함) △설비 2개 단체 △조경분야 2명이다.
서울시는 건설상 선정을 위해 5~9월 두 차례에 걸쳐 관련 학회, 기관 등을 통해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공정한 심사와 선정을 위해 공적심사 실무위원회,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장 교수는 서울시 건설기술심의위원으로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 동부 간선 창동~상계 간 지하차도 등 대형공사 기술형 입찰에 심의위원으로 참여, 기술력 우수 업체 선정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이사,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신우디엔시, 김희욱 (주)제일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부사장, 전병일 (주)삼부토건 차장이 받는다.
최 대표이사는 국회대로 상부공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사업책임기술자로 참여하고 '2024 서울국제정원 박람회' 조직위원장,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도시·조경발전에 기여했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는 한강 변 공간구상 용역 등 다양한 공공용역과 국회 소통관을 비롯한 서울시 대표 건축물 설계에 참여했다. 신우디엔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 기본·실시설계에 참여해 회생에너지 저장장치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김 부사장은 서울시 건설기술심의 위원회 위원으로 도로, 지하철, 안전진단 등 주요 사업의 설계 내실화에 기여했다. 전 차장은 제2자유로 종점부 입체화 공사 책임기술인으로 공사 기간 운전자, 보행자 초근접 시공 중 선제적 안전관리로 효율적인 공정관리에 이바지했다.
우수상은 △노들섬 주변 지역 활성화 마스터플랜 용역 책임 기술자인 안계동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대표이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사업 시공사인 대우건설 김흥석 부장 △영동대로 지하 공간 복합개발에 참여한 임대성 엘티삼보(주) 상무보 △서울시 안전점검위원회 및 건설안전 위원회 자문위원 박정식 (주)세방이앤에스 전무 △개봉철도 고가성능개선공사 사업관리기술인 서대규 (주)유신 상무이사 △서울시 건축위원회 등 건축 제도기반 마련에 앞장선 김준식 상명 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 협력동공사 현장대리인 보훈종합건설(주) 김영규씨, 책임건설 사업관리기술인 최민호 (주)펨코엔진어링 상무 △서울건축안전자문단 위원 최찬수 예인건축사사무소 대표 △초고층 건축물 비상탈출장치를 개발한 아시아방재가 수상한다.
김창환 서울시 기술심사담당관은 "건설상은 1000만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공이 큰 개인과 단체에 드리는 뜻깊은 상"이라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건설인을 폭넓게 발굴하고 시상해 고품격 건설문화 확산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