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2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앱티스 인수를 통해 얻은 ADC라는 새로운 무기와 스텔라라 시밀러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내년 실적을 별도 매출 6436억 원, 영업이익 427억 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3년부터 진단 사업부가 매출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나 DMB-3115 마일스톤 및 그로트로핀, 슈가논 복합제 라인업 추가에 따른 성장을 통한 빠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실적 회복 외에도 동사가 보유한 각각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정 연구원은 "비만 타겟의 파이프라인 DA-1726은 연내 FDA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전망이다. NASH 타겟 DA-1241은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24년 중 데이터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스텔라라 시밀러 파이프라인 DMB-3115는 허가 획득은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허가 이후 빠르면 24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동아에스티는 최근 ADC 전문 바이오텍 앱티스 인수를 발표했다. 이는 앱티스가 보유한 링커를 활용해 동사의 면역항암제, PROTAC 등 다양한 후보물질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정 연구원은 "저분자 원료의약품 생산에 강점이 있는 에스티팜을 활용해 페이로드 역시 그룹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하다.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활용한 ADC 개발도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