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의 아파트 단지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올해 서울의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합격선이 작년보다 12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는 28% 상승하며 10억 원을 넘어섰다.
24일 리얼투데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점이라고 밝혔다. 작년 40.9점보다 12.1점 오른 것이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에 따라 산정된다.
연초 전매제한 기간 단축,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청약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청약자가 늘었고 이에 따라 청약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10억3481만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보다 28.4% 오른 수치다. 철근, 시멘트 등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지역 1순위 청약 경쟁률은 58대 1을 기록해 작년 10.2대 1보다 6배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