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눈썰매장서 시설물 붕괴사고 현장. (연합뉴스)
24일 오후 4시 29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의 한 눈썰매장에서 시설물이 무너져 내려 시민 10여 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민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은 경상을 입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비닐하우스 형태로 만들어진 30여m 길이의 이동통로 절반이 쌓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이 통로는 이용자들이 눈썰매 출발 지점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든 시설이다.
사고로 통로를 지나던 가족 이용자 등이 지붕 구조물에 깔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중상을 입은 20대 시민 등 2명과 경상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나머지 이용객은 사고 직후 스스로 탈출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개장한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을 맡긴 곳이다. 당시 눈썰매장에는 200여 명의 이용객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관리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