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5개월 앞두고 정부가 학원 과대·과장 광고 등에 대한 '사교육 카르텔' 집중단속에 나섰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학원가 단속은 학원이 교습 시간, 교습비, 강사 채용, 거짓 과대 광고 여부 등 학원법을 어겼는지를 점검하고 사안에 따라 벌점을 부과하는 방식이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기존의 EBS 중학 프리미엄 강의는 무료로 제공되는 EBS 출판 교재 기반의 ‘EBS 중학 강의’와 달리 검정 교과서 및 시중 유명교재 기반으로 강의를 제작·서비스하고 있는 EBS의 온라인 유료 교육 서비스였으며, 연 이용료가 71만원에 달해 사교육비가 부담되는 측면이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부와 공동사업을 추진해 7월 17일부터 EBS 중학 프리미엄 강의를 전면 무료화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중학 프리미엄 강의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학습 활용 수기 공모전, 겨울방학 학습전략 설명회 등을 개최하는 등 정책홍보에도 적극 노력한 결과, 이용자 수가 무료화 이전 1만4362명에서 11월말 18만9188명으로 1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를 통해 연간 1300억 원 이상의 사교육비 부담이 경감되고, 고품질의 온라인 강의 제공으로 지역·소득에 따른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인 위원장 직무대행은 “EBS 중학 프리미엄 강의 무료화 이후 이용자가 1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어 기쁘고, 2024년에도 무료화를 이어나가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