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경찰청이 26일 발표한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서울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영국인 유학생 A 씨의 얼굴에 불을 붙이고 달아난 B 씨의 행방이 한남대교를 끝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B 씨는 15일 오후 9시 59분경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대학교 기숙사 근처에서 A 씨의 얼굴에 휘발성 물질을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범행 직후 바로 택시를 타고 현장에서 벗어났고 얼굴에 불길이 붙은 A 씨는 얼굴에는 2도 화상을, 손에는 3도 화상을 입었다.
한편, 범행 전부터 A 씨는 B가 자신을 스토킹한다고 주장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지난달 스토킹을 이유로 B 씨를 한차례 경찰에 신고한 적이 있다. 경찰은 경찰 인력 111명을 동원해 15일 오후 10시 14분경 한남대교에서 행적이 확인된 이후 행방이 묘연한 B 씨를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