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마지막 토요일인 30일은 해넘이와 해맞이 행렬이 몰리며 전국 고속도로가 다소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91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0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체는 평소 주말 수준과 유사하지만, 강원권은 오후에 차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넘이·해맞이 연휴로 지방방향 고속도로 위주로 혼잡하겠고, 비와 눈이 예보된 만큼 감속운행 해달라"고 덧붙였다.
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해 오후 5~6시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은 오후 12~1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께 최대에 이르다가 오후 7~8시께 정체에서 벗어나겠다.
오전 9시 2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부근 11㎞ 구간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판교 부근에선 승용차 관련 사고 처리 중이다.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5㎞ 구간, 수원 1㎞ 구간에서 차들이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안성분기점 2, 3차로에선 승용차 사고 처리로 1㎞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화도 부근~화도 2㎞ 구간에서 차량이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내린천휴게소 부근 갓길에서도 승용차 사고가 발생해 처리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원주분기점~원주부근 8㎞, 용인~양지터널 부근 6㎞, 마성터널~용인 5㎞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5시간 10분 △서울~대구 4시간 10분 △서울~광주 3시간 40분 △서울~대전 2시간 △서울~강릉 3시간 30분 △서울~울산 4시간 40분 △서울~목포 4시간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 △대구~서울 4시간 △광주~서울 3시간 20분 △대전~서울 1시간 34분 △강릉~서울 2시간 40분 △울산~서울 4시간 30분 △목포~서울 3시간 4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