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회장 "대ㆍ중소기업 함께 혁신...정치가 경제 밀어줘야"

입력 2024-01-02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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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윤석열 대통령도 참석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2일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들이 더 넓어진 경제 영토에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가 킬러 규제혁신과 노동개혁을 실천한다면, ‘원팀 코리아, 다시 대한민국’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우리 기업인들은 코로나라는 긴 터널을 지났지만, 다시 세계 경제가 침체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정부가 규제혁신과 수출지원 등 현장이 원하는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이 숙원해왔던 납품대금 연동제는 동참한 기업이 벌써 1만 개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기업 승계정책 역시 최근 마무리돼 기업인들이 다시 뛸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국내외 경제분석 기관들이 한국경제의 돌파구로 생산성 향상을 지목하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과감한 정책을 통해 세계 7대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진단했다"며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과 중소기업이 함께 혁신한다면,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원팀 코리아'를 강조하며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고, 기업인들은 미래세대와 함께 더 넓어진 경제 영토에서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한 '운외창천'을 언급하며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는 뜻으로 여기 계신 분들 모두가 도전과 희망이 함께 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협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대기업 대표들도 모였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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