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1191> 흉기 피습에 고통스러워하는 이재명 대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 handbrother@yna.co.kr/2024-01-02 11:00:41/<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피습' 사건과 관련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문 전 대통령이 당 최고위원들의 관련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공지했다. 최고위원들은 이 대표가 헬기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는 것을 확인하고 문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
문 전 대통령은 통화에서 "대표의 상태는 어떻습니까"라고 걱정했고, 최고위원들이 양산 방문을 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 언급하자 "그 뜻은 충분히 알겠다. 하지만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가서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저야말로 너무 걱정이 돼 지금 바로 가려던 참이었는데 서울로 간다고 하니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위해 집중해달라"고 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차량으로 이동 도중 날카로운 흉기를 든 괴한으로부터 목 부위를 찔렸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며, 대량 출혈도 우려된다. 이 대표는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당초 이 대표는 이날 부산 일정을 마치고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