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 이 불로 9층에 있던 50대 남성 A 씨가 숨지고 50대 여성 B 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연합뉴스)
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께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15층 규모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9층에 거주하던 50대 남성 A 씨가 숨지고 아내 B 씨는 심한 화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또한 주민 10여 명이 연기 흡입 등의 경상을 입었다.
불이 난 해당 세대 안에는 A 씨 부부와 아들, 딸, 손녀까지 모두 5명이 거주 중이었으며 자녀들은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인력 122명과 장비 49대 등을 투입해 1시간 10분여 만인 오전 8시 26분께 불씨를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