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버전 출시 후 크게 늘어
올해 매출 4배 증가 전망
▲오픈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해 오픈AI 매출이 16억 달러(약 2조976억 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오픈AI는 10월 기준 매출이 13억 달러라고 발표했는데, 두 달 새 20%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 사이 오픈AI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퇴출과 복직 등 소란을 겪었지만, 매출은 이와 무관하게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매출은 2800만 달러에 불과했다. 1년 새 탈바꿈한 데는 생성형 AI 붐을 일으킨 챗GPT 효과가 크다. 현재 챗GPT는 주간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넘는다. 업계는 월 20달러에 활용할 수 있는 유료화 버전인 챗GPT플러스를 출시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개발사에 AI 모델을 판매해 매출을 올렸던 오픈AI로써는 새로운 이익 창구를 얻은 셈이다. 게다가 올트먼 CEO는 GPT-5라는 새로운 주력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의 기대도 모으고 있다.
이에 일부 경영진은 올해 매출이 4배 가까이 불어나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더인포메이션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