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가 LG전자와 협력해 투명 안테나를 적용한 차량용 유리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KCC글라스)
KCC글라스는 LG전자와 투명 안테나가 적용된 차량용 유리 개발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차량의 유리에 부착되거나 삽입되는 투명 안테나는 기존 상어 지느러미 모양의 샤크핀 안테나가 갖고 있는 공간적, 디자인적, 통신 용량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 기술 장치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의 여러 유리 면에 적용돼 통신 용량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샤크핀 안테나처럼 돌출 부위가 없어 심리스(Seamless)한 차량의 곡선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도 장점이다.
KCC글라스는 투명 안테나가 다양한 디자인의 차량용 유리에 안정적으로 적용되면서도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통한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LG전자와 함께 투명 안테나 적용 유리 개발을 진행해 왔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투명 안테나 적용 유리는 모빌리티 시장의 획기적인 전환점 중 하나로 향후 차세대 이동 수단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ㆍ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