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초 유동성 자금의 파킹형 목적으로 자금 몰려
순자산 6조 원…전체 ETF 중 3위
삼성자산운용은 ‘KODEX CD금리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개인 순매수가 3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연말‧연초 유동성 자금의 ‘파킹’ 목적으로 투자가 간편한 CD금리형 ETF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5영업일 동안 456억 원, 1개월 838억 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현재 순자산 6조2946억 원으로 전체 ETF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지속되는 이유는 파킹형 상품이 갖춰야 할 △고수익 안정성 △낮은 실질 거래 비용 △풍부한 유동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한 상품이어서다.
이 ETF는 파킹형 ETF중 가장 낮은 연 0.02%의 총보수를 적용한다. 또 기초지수인 CD금리지수를 밑도는 여타 CD금리 ETF들과 달리 차별화된 액티브 운용방식으로 3개월 연 3.65%, 6개월 연 3.74% 수익을 기록하며 전체 CD금리 ETF 중 수익률 1위다.
특히 이 ETF가 개인 투자자에게 대표 파킹형 ETF로 인정받는 것은 CD91일물 하루 치 금리 수준을 날별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 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상장 후 141영업일 간 손실이 발생한 날이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는 연말 증시 상승에 따른 조정을 고려한 개인 투자자들의 선제적 수익실현 자금이 연말, 연초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크레딧 리스크가 우려되는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의 소중한 투자금이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KODEX CD금리액티브 ETF에 더 많은 관심이 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