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교수는 3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이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해) 젓가락이나 물감을 썼다는 둥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법적으로 강력하게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언론의 이 대표 피습 사건 보도 행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드러냈다. 그는 “공적 언론도 지금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며 “범행 동기도 단순하게 보이지 않고 상당히 복잡하다. 경찰 공식 발표가 나온 다음 논평을 하는 게 옳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진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는 이 대표 피습 사건의 동기와 배경을 제대로 추정할 수 없는 상태고 이런 상태에서 추정을 하게 되면 엉뚱한 보도가 행해질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진 교수는 이날 라디오에서 유권자들의 정당지지 흐름을 분석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 대 윤석열일 때는 정권 심판론을 이길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이재명, 한동훈이 (붙게) 되면 프레임 자체가 X세대와 운동권 세대의 대결로 바뀐다”라고 말하며 지지층 결집 가능성을 제기했다.
명확한 의견을 드러내지 않은 중도층에 대해서는 “무응답층이 많다는 것은 아직 의견을 유보하고 있다는 건데 그 유보하는 층에서는 민주당 쪽으로 갈 확률이 더 크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이 대표가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한 남성으로부터 피습당해 병원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이 대표를 습격한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