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설립돼 코로나19로 2020년 운영 중단
에이스침대는 경기도 이천 어르신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설립한 이천 에이스 경로회관을 신축 건물로 재개관했다고 4일 밝혔다.
이천 에이스 경로회관은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故 안유수 회장의 경영철학에 따라 2003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운영을 잠정 중단한 2020년까지 17년간 83만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로 음식을 대접했다.
에이스침대는 이번 경로회관을 최신 시설을 갖춘 신축 건물로 재단장해 3년 만에 열었다. 1층 경로식당은 하루 평균 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로 음식을 대접할 수 있다. 2층 경로당은 오락 및 편의를 위한 여가 시설로 이뤄졌다. 옥상 휴게 쉼터도 조성됐다.
경로 식당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경로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이날 오전에 열린 개관식에는 안성호 대표를 포함해 에이스침대 임직원, 김경희 이천시장, 30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 종료 후 안 대표와 에이스침대 임직원 일동은 직접 점심 배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에이스 경로회관은 1994년 경기도 성남에 처음으로 세워졌다. 2008년 운영이 종료될 때까지 총 70만 명의 어르신에게 무료 점심을 제공했다. 뒤를 이어 2003년에 이천 에이스 경로회관이 문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성남과 이천을 합쳐 경로회관을 방문한 어르신 수는 총 153만 명이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대표는 “고물가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지역 어르신들의 고충도 클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 어르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많은 분이 방문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