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지역에 아이신·스미토모 등 협력사 거점
“지진 피해지역 공장 약 80% 생산 재개”
▲일본 도쿄의 한 딜러점에 도요타자동차 로고가 보인다. 도쿄/AP뉴시스
새해 첫날 일본을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공장 가동 중단을 검토했던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8일부터 공장을 다시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국내 공장을 예정대로 가동할 방침”이라며 “지진 피해 지역 이외에서의 재고 부품을 활용해 일단 12일까지 가동하고 15일 이후의 가동 여부는 향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도요타는 연말연시 연휴가 끝난 8일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다만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지진이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 여부도 불확실해졌다.
앞서 5일 사토 코지 도요타 사장은 “지진 피해 지역에는 아이신과 스미토모전기 등 협력사의 거점이 있다”며 “새해 도요타 공장의 가동 시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은 “지진 피해 지역에 공장을 둔 200개 기업의 약 80%가 생산을 재개했거나 곧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혼다와 닛산 등 일본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일본 국내 공장을 8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