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은 팬 투표 순위에 따라 20명의 선수는 각각 핑크스타와 블루스타로 나뉘었다. 핑크스타는 박지현 외에 이소희(BNK), 김단비, 최이샘(이상 우리은행), 박지수(KB), 신이슬, 이해란, 이주연(이상 삼성생명), 김지영, 김진영(이상 신한은행)으로 구성됐다. 블루스타에는 신지현과 더불어 김소니아, 이경은(이상 신한은행), 강이슬, 허예은(이상 KB), 김정은, 양인영, 정예림(이상 하나원큐), 진안(BNK), 이명관(우리은행)이 속했다.
‘지현 vs 지현’ 대결이 된 올해 올스타전 양 팀 지휘봉은 핑크스타 김완수(KB), 블루스타 위성우(우리은행) 감독이 잡았다.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17점을 올린 박지수가 차지했습니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에서 78표 중 45표를 받아, 33표를 받은 박지현을 제쳤다. 박지수는 2019-2020시즌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올스타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또 올 시즌 1∼3라운드 MVP에 이어 올스타전 MVP까지 가져가는 등 모든 MVP 상금을 휩쓸었다.
박지수는 “작년에는 부상으로 못 뛰었는데 다시 돌아온 올스타전에서 선수들하고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다.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관중이 즐거워 하신 것을 보니 농구 뿐 아니라 퍼포먼스도 중요함을 느꼈다. 정규시즌 때도 중간중간 퍼포먼스를 보이면 좋을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득점왕은 26점을 기록한 블루스타의 진안이 차지했고 블루스타의 김정은은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3점슛 콘테스트 결승에서는 22점을 기록한 일본 W리그의 가사기 하루나(미쓰비시)가 이소희(BNK·21점)와 강이슬(KB·14점)을 제치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