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26, 파리 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두고 상반된 현지 기사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 측근에 따르면 음바페의 미래에 대해 아직 어떠한 합의도 없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나온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 간 사전 합의설을 반박하는 내용이었다.
앞서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날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라며 "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와 합의에 도달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드라마는 이제 끝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결코 음바페를 포기하지 않았다. 음바페는 며칠 전 레알 마드리드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또한 지난달 30일 "레알은 다음 주에 음바페와 접촉할 예정"이라면서 "레알이 음바페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게 되면 계약 만료되는 여름에 그가 도착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빨리 계약 마무리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음바페는 이적설에 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4일에 열렸던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2-0으로 우승한 이후 인터뷰에서 "올해 난 아주 동기부여가 돼 있다. 아주 중요하다. 우리는 우승하는 걸 좋아했고 이미 하나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약에 대해 난 지난여름 구단 회장과 얘기했다. 내 결정과 상관없이 우리는 서로를 보호하려고 하고 구단의 평온함을 지키려고 한다. 내가 뭘 할지 알게 된다면 질질 끌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