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해주는 공통 프로그램과 금융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환급에 172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12월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자 환급을 시행하며, 민생금융지원방안 가이드라인에 맞춰 금리 4%를 초과하는 1년치 이자 납부액의 90%를 지급할 계획이다. 차주당 대출금 한도는 2억 원, 최대 환급 한도는 300만 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이자 환급 지원을 통해 4만여명의 개인사업자가 총 172억 원의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자 환급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에서 지원 대상 및 금액을 산정해 진행한다. 이자 환급을 위해 신청 절차가 필요하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추가 대출을 요구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이자 캐시백 지급 방법과 시기 등 상세 내용을 빠른 시일 내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이자 환급 외에도 200억 원을 추가로 활용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중·저신용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보증기관 출연 확대, 보증서 대출 보증료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의 절반을 지원했다.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실행 고객 1인당 평균 25만 원의 보증료를 절감하는 등 영세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30억 원을 특별출연함으로써 약 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협약 보증을 지원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고자 민생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도 소상공인을 비롯한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적 금융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