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서 입은 ‘1992 맨투맨’ 뭐길래…판매량 1위 등극

입력 2024-01-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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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티셔츠에 숫자 ‘1992’가 쓰여 있다.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10일 부산을 찾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의상이 화제를 빚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과 부산국제영화제(비프·BIFF) 광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공식 일정 때와 달리 한 위원장은 회색 코트에 맨투맨 티셔츠를 입고 베이지색 목도리를 둘러맨 편안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특히 맨투맨에는 커다랗게 숫자 ‘1992’가 쓰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1992년은 부산 연고의 프로야구팀 롯데 자이언츠가 마지막 우승을 거둔 해로, 부산 시민들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동훈 티셔츠 1992의 의미’, ‘한동훈의 디테일’ 등의 제목으로 한 위원장의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1992년은) 롯데의 마지막 우승 연도”라며 “우리 다시 시작하자,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1973년생인 한 위원장이 서울대 법대 92학번”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옷차림이 화제가 된 후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에서는 해당 제품이 ‘실시간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시민들에게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부산을 대단히 사랑한다”며 “앞으로 부산에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 위원장은 부산 지역 청년들과 미래 일자리 간담회를 가진 뒤, 부산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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