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9309억 투입, 강남(수서)까지 40분 만에 간다
강원도 원주와 경기도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이 12일 첫 삽을 뜬다. 2028년 현재 공사 중인 월곶~판교 구간과 함께 개통하면 인천(송도)과 강릉을 바로 연결한다. 2030년 수서~광주 구간이 개통하면 강남까지 40분 만에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12일 원주시 서원주역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 착공식을 열고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여주역에서 서원주역까지 22.2㎞의 경강선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약 9309억 원을 투입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개통하고 현재 추진 중인 수서~광주(2030년), 월곶~판교(2028년) 철도사업까지 마무리되면 원주에서 여주까지 9분, 원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40분, 원주에서 인천까지 87분이 소요되는 등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특히 인천(송도), 서울 강남(수서)에서 강릉(경강선), 부산(중앙선)까지 연결돼 더 많은 지역에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인천에서 강릉까지 가로지르는 거대한 동서축이 완성돼 수도권과 강원도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여주~원주 구간이 개통되면 경강선은 중앙선, 내륙선과 유기적인 철도망을 이뤄 원주와 여주는 사통팔달의 철도 허브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