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UAE 축구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UAE는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홍콩을 3-1로 격파했다.
승점 3을 챙긴 UAE는 팔레스타인에 4-1로 승리한 이란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패배한 홍콩은 조 최하위에 자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벤투 감독이 지난해 7월부터 UAE를 지휘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벤투 감독이 UAE를 맡은 뒤 처음으로 출전하는 메이저 대회다. UAE는 벤투 감독 체제가 들어선 뒤 이날까지 A매치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UAE는 아시안컵 우승 경험이 없다. 자국에서 열린 1996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홍콩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이끈 예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이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날 UAE는 전반 34분 술탄 아딜 알라미리의 페널티킥으로 앞서나갔다. 홍콩의 찬슈관이 후반 49분 동점골을 올렸으나 UAE가 3분 뒤 사이드 술탄의 골로 다시 앞서나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야히아 알가사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면서 상대를 어렵게 만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