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서 열리는 북미 최대 유통 박람회 'NRF 2024'에 참가
전기차 충전 부품업체 솔루엠은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유통 박람회 'NRF 2024'에 참가해 전자가격표시기(ESL)에 인공지능(AI) 결합한 미래형 매장 플랫폼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솔루엠은 앞으로 이 플랫폼을 다양한 산업군으로도 확장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솔루엠은 '새로운 세대 ESL(New Generation of ESL)'을 체험 부스의 주제로 내걸었다. 고객 밀착형 솔루션을 무기로 ESL 시장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각오다.
솔루엠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 실감나는 부스는 ESL이 적용된 오프라인 매장의 현 주소와 다가올 미래를 보여준다"며 "과거 ESL이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물리적 자원과 인건비 절감에 기여했다면, 앞으로는 AI 기술이 더해져 매장
진열 방식과 상품 배치, 재고 관리, 타겟 광고 등에도 영향을 줘 수익 창출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SL의 기본은 초저전력 무선 통신을 통해 데이터를 전달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디스플레이에 띄우는 것이다. 솔루엠은 더 나아가 정보의 가치를 키워 매장의 부가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를 지속해왔다.
대표적인 예로 '다이나믹 프라이싱' 솔루션이 꼽힌다. 이 솔루션은 매장 내 재고 현황과 시장가의 변동에 따라 제품의 가격을 달리하는 판매 전략이다. 솔루엠의 ESL은 이를 가능하게 해 오프라인 매장이 보다 온라인몰과 수월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돕고, 소비자에게는 정확한 가격을 안내하는 효과가 있다.
서보일 솔루엠 ICT 사업부장(전무)은 "지금까지의 솔루엠 ESL은 제품의 수명이나 통신 속도와 같은 기본에 충실했다면, 앞으로는
ESL에 AI 기술을 더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리테일 업계에 미래를 제시하는 유통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며 ”NRF2024에서 첫 공개하는 무인 매장과 빅데이터 기반의 다이나믹 프라이싱 솔루션이 당사의 차기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