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소식에 16일 장 초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24% 오른 1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은 지난 14일 강원 강릉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퓨처리더스 캠프에 연사로 참석해 셀트리온홀딩스를 이르면 연내 나스닥에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셀트리온홀딩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라고 관련 부서에 주문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 그룹 합병 이후 계획으로 이르면 연말 셀트리온홀딩스를 상장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시드머니로 활용해 10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서 회장은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 등 5조 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다른 투자사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해 모두 100조 원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지분 98.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