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회에서는 유지혁(나인우 분)이 강지원(박민영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강지원은 기억하지 못하는 유지혁과의 진짜 첫 만남이 드러났다. 대학 시절 술에 잔뜩 취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뻔한 강지원을 유지혁이 구해줬다.
일면식도 없던 두 사람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서로의 가족사와 고민을 터놓으면서 밤을 지새웠다. 그러나 강지원은 유지혁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유지혁만 멀리서 강지원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 두 사람이 재회한 곳은 회사였다. 유지혁은 첫눈에 강지원을 알아봤지만, 강지원은 역시나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게다가 박민환(이이경 분)과 알콩달콩한 한때를 보내는 강지원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접었다. 그리고 2회차 인생에서 다시 눈을 뜬 유지혁은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말하며 강지원을 향한 직진을 예고했다.
박민환은 강지원이 퇴근 후 연락이 되지 않자, 동네까지 찾아와 시비를 걸었다. 강지원은 박민환에게 “왜 그렇게 따라오냐. 이름을 불러라”라고 말했고 박민환은 “내 전화도 안 받았잖아. 내가 왜 너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하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박민환은 강지원에게 “너 어디 갔다 오는 거냐. 입술이 왜 이렇게 빨간거냐. 어디 가서 또 꼬리 치고 다니는 거냐. 얼굴에 이건 뭐냐. 피는 못 속인다 정말”이라고 비난했다.
박민환은 강지원의 팔을 세게 잡으며 위협하기 시작했고 이때 유지혁이 등장해 그를 막아냈다. 유지혁은 박민환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박민환은 몸싸움에서 밀리자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자신을 찾아온 유지혁에게 강지원은 불편함을 드러내며 유희연(최규리 분)에게 이 사실을 다 말하겠다고 했다. 이에 유지혁은 유희연에게 전화를 걸어 커플이 아닌 남매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유지혁은 오해하지 않은 부분도 있다며 “내가 많이 좋아해요”라고 고백했다.
두 사람의 급전개된 관계 뒤로 정수민(송하윤 분)은 강지원에게 밀키트 기획안에 자신을 끼워달라며 끈질기게 빌며 압박했다. 설상가상으로 김경욱(김중희 분) 과장이 강지원의 기획안에 자신의 이름을 넣으려 하며 가로채려는 속셈을 드러내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이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화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