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있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일본, 이라크가 속해있는 D조 4위로 시작하게 됐다.
전반 추가 시간에 이라크의 오사마 라시드에게 추가골을 내어주며 인도네시아의 위기가 시작됐다. 오사마 라시드의 골 이전에는 이라크의 모하나드 알리와 인도네시아의 마셀리노 페르디난이 각각 1골씩 성공시킨 상황이었으나, 후반 30분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이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굳혔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국대표 출신 감독으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8러시아월드컵에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참여한 이후 2020년부터는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2020 아세안축구연맹컵 준우승,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본선 진출 등의 우수한 성과를 낸 바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D조 상위권을 차지하는 데 실패함에 따라 또 다른 한국 출신 지도자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의 성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말레이시아 역시 16일(한국시간) 동 대회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르단에 4-0으로 패했다. 전반 12분부터 요르단에 골을 내어준 말레이시아는 전반에만 3골이 먹히며 아쉬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에도 요르단의 티마리에게 1골을 더 내어주며 완패했다. 이로써 요르단은 바레인을 3-1로 꺾은 한국을 제치고 E조 1위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