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3위인 엘앤에프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한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엘앤에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엘엔에프의 보통주권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다.
향후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정은 회사 이사회 결의 및 유관기관과의 협의결과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10월 코스피 이전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양극활물질과 그와 관련된 소재 제조 및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새로닉스 등 최대주주가 지분 27.22%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코스닥 시총 3위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피 상장사 셀트리온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서 사라졌다. 코스닥 입성 6년 만이다. 이달 12일부터 통합신주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시총 4위였던 포스코DX는 이달 2일부터 코스피 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코스닥 시총 3·4위가 빠지면서 5위였던 엘앤에프는 자연스럽게 3위로 올라섰지만, 이번에 이전상장하게 됐다.
현재 코스닥 시총 4위인 HLB도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 승인을 가결하며 이사 준비를 하고 있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도 이전상장 가능성이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