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오후부터 눈·비...“빙판길 주의하세요”

입력 2024-01-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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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린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일대에서 직장인들이 눈을 피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수요일인 17일은 전국이 흐리다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정오에서 15시부터 수도권과 충청권, 전북을 시작으로 늦은 오후(15~18시)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 동해안, 제주도 제외)에 가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동해안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2∼13도로 예보됐다. 기온이 차차 오르면서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보다 높겠으나 아침 기온은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5도 안팎(강원내륙·산지 -10도 안팎)으로 낮아 춥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전북 5∼10㎜ △수도권, 강원도, 충북, 광주·전남, 경상권 5㎜ 미만이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동부, 강원내륙·산지 1∼3㎝ △서울·인천·경기(북동부 제외) 1㎝ 미만이다.

내일 오후부터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과 도로 살얼음 탓에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예상되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 북부·세종·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 0.5∼1.0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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