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삼성 녹스'로 사용자 보안성 ↑
갤럭시S24를 사용하는 직장인 A씨는 미국 법인 직원 B씨와 매주 통역 없이 전화로 회의를 진행한다. 영문 문자나 메일을 받아도 핸드폰이 실시간으로 번역해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심지어 자동으로 회의 내용을 요약까지 해줘 업무 효율성도 좋아졌다.
‘갤럭시S24 시리즈’가 베일을 벗었다. 최초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에 걸맞게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다양한 기능이 탑재됐다. 이와 동시에 강화된 ‘삼성 녹스’(Knox)로 보안까지 더 탄탄해졌다.
A씨 가상 사례처럼 갤럭시S24 사용자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 없이 ‘전화’ 앱에서 각자의 언어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또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로 실시간 문자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다.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나 상황에 따라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사용자에게 새로워진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SNS에서 궁금한 랜드마크를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명칭, 장소, 역사 등을 종합한 정보가 바로 제공된다. 검색 창을 활용해 후속 질문을 이어갈 수도 있다.
‘삼성 노트’ 앱에서는 글을 자동으로 요약 정리해주고, 제목까지 생성해 준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본인이 저장한 메모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음성 녹음’ 앱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최대 10명까지 발표자별 스크립트를 제공하고, 사용자는 바로 해당 스크립트를 요약하거나 번역할 수도 있다.
삼성 녹스 기반으로 보안도 크게 강화했다.
클라우드 AI 기능의 경우 ‘향상된 인텔리전스 설정’에서 사용자에게 데이터를 일괄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한다. 녹스 매트릭스(Knox Matrix) 기반의 '패스키'(Passkey)를 통해 등록된 웹사이트와 앱에 한해 비밀번호 없이도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삼성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백업, 싱크, 재저장할 경우 'End-to-End 암호화'(E2EE)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최대 밝기는 2600니트(nit)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밝은 화면을 제공한다. '비전 부스터'(Vision Booster)를 통해 언제, 어디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등 4종이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갤럭시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갤럭시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