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1629> 최고위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9 uwg806@yna.co.kr/2024-01-19 09:35:36/<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모한 도발을 지속할수록 국제사회에서 고립되고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대인 북한 김정일·김일성 주석의 노력이 폄훼,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선 "한반도 평화는 경제와 우리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북한에 본때를 보이겠다며 평화의 안전핀을 뽑아버리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북한에 대한 적대적 강경 정책을 전환하고 긴장을 낮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강 대 강 대치로는 평화와 번영을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싸워서 이기는 것은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싸우지 않아야 한다"며 "평화 유지가 진짜 실력이다. 평화를 유지하는 것이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전망에 대해선 "대체 거부 말고 이 정부가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거부가 아니라 뭘 할지를 내놓으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