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입량의 큰 폭 감소와 자구노력 등으로 경쟁력 회복
▲사진은 중국 베이징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철제 프레임을 옮기고 있는 모습. 베이징/AP뉴시스
일본산 등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20년 만에 종료됐다. 이의를 제기한 업체가 재심사를 요청하지 않았으며 해당 품목에 대한 경쟁력이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는 평가했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에 따르면 2004년 7월부터 20년간 최장기간으로 부과돼 온 일본, 인도, 스페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가 22일 종료된다.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등 국내 생산자가 재심사를 요청하지 않아 덤핑방지관세 부과 기간이 끝나는 것이다.
또 2019년 5월부터 부과돼온 대만 및 이탈리아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덤핑방지관세도 국내 생산자가 재심사를 요청하지 않아 5월 16일 종료된다.
그간 덤핑방지관세로 일본산 등 스테인리스 스틸바의 수입량은 대폭 감소했다. 일본산은 2003년 9269톤에서 2021년 4303톤으로, 대만산은 2017년 1만1054톤에서 2021년 4322톤으로 줄었다.
산업부는 수입량의 큰 폭 감소와 함께 자구 노력 등으로 국내 스테인리스 스틸바 등의 경쟁력이 회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