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2999>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전주=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18일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소동을 일으키다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며 끌려나가고 있다. 2024.1.18 zjin@yna.co.kr/2024-01-18 13:01:25/<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등 야 4당은 22일 대통령경호처의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김용현 경호처장 파면, 진상규명을 위한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긴급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참석자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오준호 기본소극당 공동대표와 강성희 의원이다.
앞서 강 의원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무대로 이동하는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했다. 경호처에서 손을 놓으라고 경고했지만 손을 놓지 않았으며, 윤 대통령이 지나간 뒤에도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을 부렸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은 이를 '경호상 위해 행위'로 간주해 강 의원을 장내에서 강제 퇴장시켰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인 강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경호처가) 현직 국회의원 입을 틀어막고 짐짝처럼 끌어내는데, 힘없는 국민은 어떻게 대하겠나 절망스럽다"며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면 반드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