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22일 방송된 tvN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1970년대 고(故) 김영애, 김자옥과 미녀 트로이카로 활약했던 이효춘이 출연했다. 이날 이효춘의 등장에 김수미는 “너무 반갑다”며 포옹을 나눴다.
이효춘은 김수미의 첫인상에 대해 “예뻤다. 그리고 난 웃기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내성적인 데다가 말을 못하고 우울하게 있으니까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언니한테 슬슬 접근을 했다”고 말했다.
김용건이 “만나면서 섭섭했던 적 있었냐”고 묻자 이효춘은 “헤어지게 된 동기가 있다. 내가 떠났다. 언니를”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효춘은 “나는 한 사람만 본다. 그런데 언니가 드라마 ‘전원일기’ 팀이랑 나만 빼고 여름휴가로 바다를 보러 갔다. 연락 한 통 없었다”고 섭섭해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그때 네가 신혼이어서 배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효춘은 “나하고 헤어지더니 이 사람 저 사람이랑 친하게 지냈다”며 “몇 년 뒤 한밤중에 전화했다. ‘효춘아 나는 너하고 헤어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봐도 너밖에 없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더라. 나는 어땠겠냐. ‘좋아 나도 언니 생각만 했고 외로워 그렇게 하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우정을 쌓아오게 됐다고 전했다. 김수미는 “한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그렇게 친해 보고 사는 것도 드물다. 네가 처음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