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이 지배하는 시대에 진실을 말하는 것은 혁명적 행위이다.”
영국 소설가.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에 바탕을 둔 정치우화 ‘동물농장’으로 일약 명성을 얻게 되었으며, 지병인 결핵으로 입원 중 걸작 ‘1984년’을 완성했다. 현대 사회의 전체주의적 경향이 도달하게 될 종말을 그의 탁월한 유머와 비유로 묘사한 공포의 미래소설이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903~1950.
☆ 고사성어 / 이가난진(以假亂眞)
가짜가 진짜를 어지럽혀 분별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한서(漢書) 교사지(郊祀志)에 나온다. 이위난진(以僞亂眞)은 같은 말. 거짓으로 진실(참)을 어지럽힌다는 뜻이다. 이 책을 편찬한 반고(班固)가 한나라를 들어먹은 왕망(王莽)을 평한 말이다.
왕망은 전한의 성제부터 평제까지 24년 동안 권력을 쥐고 흔들었다. 겉으로는 충직한 신하였으나 안으로는 뇌물을 챙기고, 거짓 여론 조성으로 자신의 명망만 올렸다. 전한의 왕조를 지키려는 충신들이 모두 제거됐다. 왕망은 모든 게 새롭다는 신(新)왕조를 세웠으나 그의 사리사욕 때문에 15년 만에 멸망했다. 반고는 가짜 황제가 세상을 어지럽혔다며 이렇게 표현했다. 안지추(顔之推)는 이 말을 ‘안씨가훈(顔氏家訓)’으로 삼았다.
☆ 시사상식 / 데이터 경제(Data economy)
데이터의 활용이 다른 산업 발전의 촉매 역할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대의 경제. 산업화 시대의 석탄, 석유와 같은 자연자원과 대등하게 데이터는 21세기 원유로 각광받고 있다. 데이터 경제는 콘텐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산업 등 여러 후방산업을 견인하므로 편리한 데이터 접근 생태계 조성과 오픈 소스 운동과 같은 오픈 데이터 정책이 필요하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사나이
한자 ‘사나해(似那海)’에서 왔다. 나해처럼 생긴 남자를 일컫는 말이었다.
☆ 유머 / 출근 시간 못 맞춘 시계
사원이 세계 주요 나라의 시간이 나오는 손목시계를 동료에게 자랑하자 지나던 부장이 한 말.
“시계도 좋지만, 출근은 우리나라 시간에 맞춰서 하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