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30 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2030 자문단은 부처별 주요 정책에 대해 청년세대의 인식을 전하는 핵심 창구기능을 하는 20대와 30대로 구성되는 정책 모니터링단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15일 20명을 2030 자문단으로 최종 선발했다. 모집 당시 선발 인원의 9.5배가 넘는 190여 명의 청년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개인정보위 2030 자문단 단장은 개인정보 관련해 많은 연구에 참여했던 신세연 씨가 맡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13일 청년보좌역(전문임기지 다급)으로 임용됐다.
선발된 자문단원들은 대학생 직장인, 스타트업 창업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개인정보위 주요 업무 분야인 △개인정보 보호·활용 △개인정보 침해 방지 및 권리 강화 △개인정보 소통·협력 등 3개 분과별로 활동하게 된다.
지난해 개인정보위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임세준 씨는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 전략과 같이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이 마련되는 데 보탬이 되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청각장애가 있는 이수현 씨는 “그간의 다양한 활동 경험을 살려 디지털 취약계층이 필요한 개인정보 정책을 제언할 것”을 다짐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개인정보위에서 처음으로 출범하는 청년자문단인 만큼 2030 자문단의 활동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개인정보위에서는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이 전하는 신선한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