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미국 여자 프로축구(NWSL) 시애틀 레인 FC는 24일(현지시간) “한국 미드필더 지소연의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소연은 한국, 영국, 미국 무대를 모두 누빈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이 됐다.
지소연은 A 매치 154경기에서 69골을 넣어 한국 선수 중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며 2014년에 ‘첼시 위민’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해 ‘리그 올해의 선수’와 ‘P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의 활약상을 선보인 바 있다.
지소연이 새로 뛰게 될 시애틀은 지난해 9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미국 여자 프로축구 14개 팀 중 4위를 차지했다. 이후 플레이오프를 통해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해 준우승까지 차지한 강팀이다.
시애틀의 로라 하비 감독은 지소연을 ‘검증된 승리자’라고 칭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그라운드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는 선수를 우리 팀에 데려올 수 있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애틀의 레슬 갈리모어 단장 역시 “지소연과의 계약은 구단 역사상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라고 회상하며 지소연과의 계약 성사를 축하했다.
시애틀에 따르면 시애틀과 지소연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총 2년으로 지소연의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