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장난감부터 아기침대 등 총 1533종
앞으로 최신 장난감부터 아기침대, 분유 제조기, 카시트 같은 육아용품까지 ‘서울장난감도서관’이 보유한 모든 용품을 집이나 회사에서 가까운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게 된다.
28일 서울시는 다음달 1일부터 ‘서울장난감도서관’의 모든 장난감과 육아용품을 25개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는 ‘시‧구 통합연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1년 개관한 서울장난감도서관은 아이들의 보편적인 놀 권리를 보장하고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으로 20년 넘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도서관은 장난감과 육아용품 등 총 1533종, 5236개에 달하는 용품을 보유하고 있다. 자녀가 만 72개월 이하 영유아(장애아동 만12세)인 서울시민‧서울 근무 직장인 누구나 연회비 1만 원만 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서울장난감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직접 방문 후 대여해야 해 먼 거리에 거주하는 경우 이동에 불편함이 있었다. 택배 대여 시 최대 1만4000원의 배송비가 부담되고 부피가 크거나 파손 위험이 있는 물품은 대여할 수 없어 이용에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에 서울장난감도서관 시‧구 통합연계서비스를 통해 양육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시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번 서비스 개선을 통해 양육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장난감도서관의 용품을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을 통해서 대여하려면 서울장난감도서관 누리집에서 대여 가능 품목을 확인 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된 용품을 자치구 장난감도서관으로 지정된 요일에 일괄 배송하며 신청자는 배송일 포함 3일 이내에 용품을 받으면 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장난감도서관을 더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대여‧반납 방식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변화하는 이용자 수요에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