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충격의 KO 완패…2년 만에 복귀전서 쓴맛

입력 2024-01-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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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원챔피언십 )

'사랑이 아빠' 추성훈(49·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2년 만에 나선 격투기 복귀전에서 1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2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5’ 대회에서 ‘킥복싱 레전드’ 니키 홀즈컨(41·네덜란드)과 슈퍼 파이트 경기를 벌였지만 1라운드 1분 40초 만에 레퍼리스톱 TKO 패배를 당했다. 추성훈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16승 8패가 됐다.

홀즈컨은 2010년대 중반까지 킥복싱 세계 최강자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다. 2015~2016년 영국 '글로리' 웰터급 챔피언을 지냈다.

이날 경기는 1라운드 복싱, 2라운드 무에타이, 3라운드 종합격투기 방식으로 치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성훈은 자신에게 불리한 1라운드 복싱, 2라운드 무에타이를 넘기는 게 관건이었다.

추성훈은 1라운드부터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라운드 초반 신경전을 펼치다 상대의 왼손 훅을 맞고 쓰러졌다. 추성훈은 곧장 일어섰지만 이내 홀즈컨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곧바로 오른손 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졌다. 심판은 홀즈컨의 승리를 선언했다.

한편, 2022년 3월 아오키 신야(일본)와 원챔피언십 경기에서 2라운드 TKO승을 따냈던 추성훈은 674일 만에 열린 복귀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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