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계열사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지난해 출시한 동반진단 서비스 ‘CLIDEX’의 매출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CLIDEX를 통해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엑셀시스바이오에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면역세포 프로파일링을 통해 T세포 수용체(TCR)의 염기서열과 mRNA의 발현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환자의 면역체계 상태와 치료 대상 세포 간의 상호 작용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환자의 면역체계를 다각도로 분석해 치료효과를 예측하고, 더 개선된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동반진단 시장 규모는 2021년 68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2022년 76억7000만 달러에서 2029년 159억1000만 달러로 예측 기간 연평균 11.0%(CAGR)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LIDEX는 빠른 속도로 최고·최적 품질의 동반진단 키트를 맞춤형으로 개발해 제공할 수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파트너링 미팅과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CLIDEX를 집중 홍보했으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최근 로슈, 노바티스, 머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동반진단을 통해 개인화된 치료법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시험 과정에 적용해 신약의 효과를 최적화하고 있다”라면서 “대학병원 실험실, 항암 신약 등을 개발하는 제약·바이오기업으로부터 서비스 분석 의뢰 및 업무협약이 이뤄져 CLIDEX 서비스가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