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카카오, SM 재무 감사…경영진 투자 적정성 초점”

입력 2024-01-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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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카카오

카카오가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요구로 인수한 SM엔터테인먼트의 재무를 외부 로펌을 통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관련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가 최대주주가 된 후 SM엔터 경영진이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 건의 적정성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카카오는 K팝 가수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로 유명한 하이브와 SM엔터 인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여 지난해 3월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공개입찰과 관련해 주가조작 혐의로 카카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체포하면서 회사는 위기에 빠졌다.

카카오는 작년 12월 신임 대표로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내정자로 선임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SM엔터 경영진을 교체할 것이라고 관측이 나온 가운데 관계자는 아직 경영에 어떤 변화를 줄지 결정하지 않았으며 향후 표준 절차에 따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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