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신고 ‘사상 최고’

입력 2024-01-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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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로고가 새겨진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제공=연합뉴스·로이터)

미국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신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 소장 존 셰핸은 온라인 플랫폼상의 아동 성학대물 신고가 지난해 3600만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2년 건수는 3200만 건이다.

메타는 2022년 페이스북에서만 2100만 건 이상의 아동 성학대물을 신고했고 구글은 220만 건, 스냅챗 55만 건, 틱톡 29만 건, 디스코드가 17만 건을 신고했다. 엑스는 10만 건 가량, 애플은 234건을 보고했다.

NCMEC에 신고된 아동 성학대물의 대다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미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유포되고 있다. 이 중 90% 이상은 미국 밖 국가에서 업로드돼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WP는 전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미국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는 이 문제를 다루기 위한 청문회를 연다.

엑스는 26일 "아동 성 착취물에 무관용 원칙"으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자사 블로그에 게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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