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한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이 화제가 된 말레이시아전 웃음에 대해 해명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경기를 펼친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29일 도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말레이시아전 3-3 동점 상황에서 보여준 웃음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취재진은 조1위로 진출할 경우 16강에서 만날 일본을 피한 것에 대한 안도의 웃음이냐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그러자 클린스만 감독은 "(일본을) 피할 생각 없었다. 그럴 의도가 없었다.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게 우리의 목표였다"라며 "웃음은 85%의 점유율, 코너킥 30개를 얻었는데 축구에서 경기를 마무리를 짓지 못할 때 불안감이 온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그런 웃음이 나온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예상치 못한 조별리그 성적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은 여전히 자신만만했다. 그는 토너먼트를 시작하게 돼서 기대된다. 빨리 첫 경기를 치르고 싶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라는 강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많은 관중이 들어찬 엄청난 분위기에서 경기하게 돼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기대된다"라고 16강전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