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제작 중인 새 영화 '미스트'(가제)의 촬영을 크랭크업 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스트'는 지난해 11월 24일 촬영을 시작해 이달 21일, 31회차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기소유는 평범한 삶에 균열이 생길 때 감정과 상황을 극복해내려는 이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미스트'를 촬영하며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고 한다.
공동연출을 맡은 김여정 감독은 "최선을 다한 배우, 스태프 그리고 관계자분들의 얼굴들을 기억하며 좋은 결과물로 곧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찬 감독은 "빠듯한 촬영 일정이었지만, 최고의 배우, 스태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홀로 딸을 키우는 수영강사 영은 역의 곽선영은 “감독님들과 리딩을 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촬영이 금방 끝나버려서 아쉬운 감정이 든다”며 “특히 기소유 배우가 어려운 촬영이 많았는데도 지치지 않고 좋은 에너지를 보여줘서 현장의 모든 사람이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특수청소업체 팀원 김민 역의 권유리는 "민이라는 캐릭터를 만나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되어서 이번 작품이 저에겐 큰 의미로 다가왔다"라며 "또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수청소업체 신입직원 박해영 역의 이설은 “미스트를 찍으며, 이렇게 짧게 헤어컷도 해보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라며 "시나리오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영화로 어떻게 탄생할 지 궁금하고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남겼다.
영은의 딸 김소현 역의 기소유는 “즐겁고 재미있게 촬영했지만 아쉬움이 많고, 특히 엄마였던 곽선영 배우와 헤어지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긴장감과 서스펜스를 선사할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미스트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극장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