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익성 지속 개선 전망…투자 1000억 원 늘린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 내 '열관리 시험동'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지난해 자동차 산업 호황에 힘입어 큰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현대위아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8조5903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2292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위아의 실적 호조는 지난해 이어진 자동차 판매 호조로 현대위아의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특히 수익성이 큰 고급 차종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이 인기를 끌며 현대위아의 대표 제품인 4륜구동, 등속조인트 등의 판매가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기계 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성장했다. 물류로봇(AMR, AGV)을 중심으로 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이 북미 신규공장 등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성과를 낸 덕분이다. 특수 사업 부문 역시 방위산업 분야 수출 물량이 늘어나며 기계 부문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새롭게 준비한 열관리 시스템 사업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고,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또한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아울러 지난해 2536억 원이었던 투자를 3500억 원으로 늘리며 기술 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