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설계사의 지난해 연 평균 소득은 5563만 원으로 2021년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협회는 14개 생명보험사와 법인보험대리점(GA) 자회사 소속 생명보험 설계사 1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1일 밝혔다.
1억원 이상 고소득 설계사 비율은 15.7%로 집계됐다. 설계사 소득은 경력이 증가할수록 상승해 14~19년차에 평균 803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력 2년 미만 저연차 설계사 평균 소득은 3100만 원으로 조사됐다.
직업만족도는 67.9점으로 2021년(63점) 대비 4.9점 상승했다. 특히 직업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61.7%로 불만족 응답 비율(6%)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21년 한국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직업군의 전반적 직업 만족도는 63.2점이다. 다만, 사회적 평판에 대해선 불만족 응답 비율이 27.5%로 만족 응답 비율 26.6%보다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설계사들 중 33.5%는 향후 생명보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66.5%는 늘어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희망 근속 기간에 대해선 ‘15년 이상’ 응답이 34.6%, ‘10년 이상 15년 미만’이 21.1%로 조사됐다.
또 68.7%는 보험 상담을 진행할 때 ‘보장내역 및 보장금액’을 상품 추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판매 수수료’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은 1.4%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