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쿠보 다케후사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 (뉴시스)
일본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
31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일본은 바레인에 3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으며 시종일관 여유로운 플레이를 이어갔다. 선제골 역시 일본에서 터졌다. 전반 31분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후반전에서도 일본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4분, 구보 다케후사가 추가 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는 2-0이 됐다.
후반 19분 바레인의 만회골이 터졌다. 일본의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 자책골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사예드 바케르의 헤더를 스즈키가 쳐냈고, 이 과정에서 높이 뜬 볼을 잡기 위해 스즈키와 우에다가 엉키며 자책골이 발생했다.
하지만 후반 27분, 우에다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일본은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일본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내달 1일 오전 열리는 이란과 시리아의 격돌에서 승자와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