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오픈AI, 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 논의

입력 2024-02-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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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합쳐 최대 1억 달러 투자 방안 등 검토

▲컴퓨터 메인보드 위에 마이크로소프트(MS)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AI에 투자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와 오픈AI는 최대 5억 달러(약 6660억 원)를 모집하는 피규어AI의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각각 9500만 달러, 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피규어AI는 이번 자금 조달에 참여할 다른 투자자들을 추가로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규어AI는 인간의 외형과 움직임을 모사한 AI 탑재 로봇을 개발하는 곳이다. 이 회사는 ‘피규어 01’이라고 명명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해 위험한 작업을 하고, 노동력 부족 해결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소식통은 “이번 거래로 인해 피규어AI의 자금 조달 전 시점 기업 가치는 19억 달러로 평가될 수 있다”며 “평가액은 자금 조달 금액에 따라 더 불어날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은 아직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으며, 투자 금액이 변경되거나 거래가 아예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작년 5월 파크웨이벤처캐피털이 주도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7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 브렛 애드콕 피규어AI 최고경영자(CEO)는 “실제로 도움이 되고 상업활동을 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를 시장에 내보내는 최초의 그룹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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