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의 일본 내 단독요법 임상3상 연구에 집중하기 위해 경골근위부절골술(HTO)을 병용하는 임상 2상의 자진취하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메디포스트는 201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은 카티스템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미국 및 일본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일본 임상은 카티스템을 단독 투여하는 임상 3상과 카티스템 투여와 HTO를 병용하는 임상 2상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HTO는 O자 형으로 휜 다리를 교정하는 시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9년 병용요법 임상 2상은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속도가 느렸던 바, 2021년 카티스템 단독요법 임상을 국내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이례적으로 임상 1·2상을 생략하고 임상 3상에 곧바로 진입해 병용요법 임상 2상의 실질적 의미가 상당부분 축소됐다”라며 “전략 재검토를 통해 일본 시장에 보다 폭넓고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임상 3상 단독요법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임상 가속화를 위한 추가 사이트 개시, 심포지움 개최 등을 통해 임상 3상 환자등록을 50% 이상 완료했다. 올해까지 환자 등록 및 투여를 마칠 계획이다.